비행기표 싸게 구하는 방법 10가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로 비행기표 가격입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목적지로 가는데도 누구는 30만 원에 예약하고, 누구는 50만 원, 70만 원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권은 어떻게 사야 저렴할까요?
많은 분들이 "화요일에 사면 싸다", "새벽에 검색하면 싸다", "출발 직전에 땡처리 항공권을 사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은 항공사의 좌석 재고, 여행 수요, 경쟁 항공사 가격, 프로모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특정 요일이나 시간에 무조건 싸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정 요령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실제로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여행 날짜를 하루만 바꿔도 가격이 달라진다
항공권을 검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발일과 귀국일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 9~14일, 10~15일, 11~16일 등으로 며칠씩 바꿔 검색해 보세요.
같은 노선이라도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는 날짜를 조정해 여러 날짜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달력과 가격 차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날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날짜를 하루 이틀 조정할 수 있다면 이것부터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출발 공항을 하나만 고집하지 마세요
해외여행을 갈 때 반드시 인천공항만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한다면 김해공항뿐만 아니라 여행 목적지와 연결되는 다른 공항을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이라면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을 조금 넓혀 검색했을 때 더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공항을 바꾸면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이동시간까지 반드시 계산해야 합니다.
항공권이 5만 원 싸더라도 공항까지 이동하는 비용이 7만 원이라면 실제로는 절약이 아닙니다.
3.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먼저 활용하세요
처음부터 특정 항공사 홈페이지 하나만 검색하는 것보다 여러 항공사의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같은 노선에서 여러 항공사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짜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생각했던 날짜보다 하루 앞이나 뒤가 더 싼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은 뒤 최종 예약 단계에서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과 조건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어디든지' 검색을 활용해 보세요
여행지는 정했는데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면 반대로 검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발지만 정하고 도착지를 '어디든지'로 검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고 "부산 → 어디든지"로 검색하면 현재 조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의 '어디든지' 검색 기능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여행자에게 여러 목적지를 가격순으로 비교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무조건 이 나라에 가야 한다"가 아니라면 상당히 유용한 방법입니다.
5. 가격 알림을 설정하세요
당장 예약할 필요가 없다면 가격 알림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하는 노선을 저장해 두고 가격이 변동될 때 알림을 받는 방식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매일 직접 검색하는 것보다 가격 변동 알림을 설정해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부산 → 방콕
부산 → 다낭
부산 → 타이베이
같은 노선을 저장해 놓고 가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6. 저가항공이라고 무조건 싼 것은 아닙니다
항공권 검색 결과를 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최종 결제금액입니다.
저가항공권의 기본 운임에는 위탁수하물, 좌석 지정, 기내식 등의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권 가격 + 수하물 + 좌석 + 기타 필요한 서비스
까지 합쳐서 비교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가항공사의 기본 운임이 저렴하더라도 추가 비용을 모두 더하면 대형 항공사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7. 왕복만 고집하지 말고 편도도 비교하세요
항공권을 검색할 때 대부분 왕복 항공권부터 검색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가는 편 = A 항공사
오는 편 = B 항공사
처럼 서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항공사가 운항하는 동남아나 일본 노선에서는 편도 항공권을 각각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을 따로 구매하면 일정 변경이나 결항 시 연결편 보호가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격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8. 다구간 항공권도 확인해 보세요
여러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왕복 항공권보다 다구간 항공권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 → 타이베이/타이베이 → 가오슝/가오슝 → 부산
처럼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또는 인천 → 방콕/ 쿠알라룸푸르 → 인천
처럼 입국 도시와 출국 도시를 다르게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도 다구간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불필요하게 처음 도시로 돌아가는 교통비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9. '땡처리'를 무조건 기다리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항공권은 출발 직전에 사면 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항상 맞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좌석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출발이 가까워진다고 반드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에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이 확정되어 있고 꼭 가야 하는 여행이라면 "언젠가 가격이 떨어지겠지"라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현재 가격이 충분히 괜찮은지 비교한 후 예약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10. 항공권 가격만 보지 말고 '여행 총비용'을 비교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비행기표가 10만 원 싸다고 무조건 여행비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항공권 30만 원
- 수하물 10만 원
- 공항 이동비 5만 원
- 환승 숙박비 5만 원
이라면 실제 비용은 50만 원입니다.
반대로 직항 항공권이 35만 원이라면 단순 항공권 가격은 5만 원 비싸지만 전체 여행비는 오히려 저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권을 비교할 때는 최종 결제금액 + 수하물 + 공항 이동비 + 환승에 필요한 추가 비용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항공권 싸게 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결국 비행기표를 싸게 구하는 핵심은 특별한 비법 하나가 아닙니다.
① 날짜를 유연하게 바꿔보고
② 출발·도착 공항을 넓혀 검색하고
③ 여러 항공사를 가격 비교하고
④ 가격 알림을 설정하고
⑤ 저가항공사의 추가 비용을 확인하고
⑥ 왕복과 편도를 모두 비교하고
⑦ 필요하면 다구간까지 검색하는 것
이렇게 여러 조건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특히 항공권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동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본 "무조건 ○요일에 예약하면 싸다" 같은 공식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에서 여러 날짜를 확인하고, 원하는 가격대가 나오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한 항공편의 가격과 수하물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여행비에서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검색하는 데 10~20분만 더 투자해도 여행 전체 예산을 줄일 기회가 생깁니다.
비행기표를 예약하기 전에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날짜 → 공항 → 항공사 → 수하물 → 최종 결제금액 순서로 비교해 보세요.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 좋게 특가를 발견하는 것'보다 여러 조건을 비교해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항공권을 찾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