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영화같은 실제이야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바로 그렇습니다.👀
대한 외국인 리차드 위트컴 장군
(Richard S. Whitcomb) 1894~1982
🌈부산지역 재임시절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장성으로 부산에 위치한 미 제2군수기지사령부 사령관이었습니다.
1952년 11월 부산역 주변 판자촌에 큰불이나 피난민의 유일한 잠자리 마저 화재로 사라지고 노숙에 가까운 생활에 옷은 커녕 먹을 것 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위트컴장군은 군수창고를 열고 군용물품(군복, 군용포포, 음식 등)을 피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 때문에 군법 위반으로 미 연방의회 청문회까지 불려나가게 됩니다. 쏟아지는 질책에 그는 "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주둔지의 사람들을 돕고 구하는 것 또한 우리의 임무이며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이니라 그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오히려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전쟁종료 후
한국전쟁 휴전 후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군수기지가 있던 부지를 이승만 정부에 돌려주면서 “ 이 자리에 꼭 대학을 세워달라"고 요청하였고 이러한 일화가 부산대학교가 설립된 배경이 되었으나 이러한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학생도 학교 관계자도 모르는 이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병원기금마련 운동에 앞장섰고 그 노력의 결실로 결국 부산 지역에 메리놀 병원을 세웠습니다.
🌈전쟁고아 보육과 미군 유해송환 사업
전쟁기간 중 고아를 돌보던 한묘숙 여사를 만나 결혼하였고 함께 전쟁고아를 위한 보육원과 고아원을 지원하였다. 전쟁 중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찾는 일을 부인에게 유언으로 남겼을 정도로 전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또한 한여사님도 간첩누명을 쓰면서 까지 남편의 유언에 따라 미군과 한국군의 유해 송환에 일행을 바쳤다.
현재 유일한 장성 출신 참전용사로 부산UN공원묘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부인도 사후 장군과 합장하였다.
🌈기념조형물 건립 시민운동
진정으로 대한미국을 사랑한 대한외국인 리차드 위트컴장군을 기리기 위한 모금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민 3만명의 뜻을 모아 시민의 힘으로 올해 11월에 기념조형물을 건립하고자 모금운동을 추진 중이니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의 공과 덕 그리고 아품을 기억하고 지금의 세상을 열어준 숨겨진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께 감사합니다. (-.-) (_ 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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